[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보비 자모라(33)가 극적인 골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으로 이끌었다.

자모라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더비 카운티와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한 후반 46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신에게 굴러온 공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한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동료패배 위기에 빠진 QPR을 구하는 한 방이었다.

QPR은 전반 33분 니코 크란차르(30)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후반 13분엔 게리 오닐(31)이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주전의 이탈과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승격을 이끈 자모라의 골로 기사회생했다. 자모라는 지난 2012~2013시즌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 QPR을 1시즌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에서 뛴 자모라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지난 2012년 2월 QPR로 이적해 올 시즌 챔피언십리그 19경기에서 4골 4도움, 패스 성공률 69.1%를 기록했다.

◆ [영상] QPR 승격을 이끈 자모라의 결승 왼발슛 (http://www.youtube.com/watch?v=I1KRdYL3T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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