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빨래판 복근' 뒤풀이를 펼치고 있다. / tvN 방송 화면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인 17호 골을 터뜨린 뒤 '빨래판 복근' 뒤풀이로 색다른 재미를 줬다.
호날두는 25일(한국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3-1로 앞선 연장 후반 15분 직접 얻은 페널티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결정했다. 빠르게 코너 플래그로 달려간 호날두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 선명한 '빨래판 복근'을 뽐내며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쁨을 만끽했다.
'헐크'를 연상케 한 호날두의 빨래판 복근 뒤풀이는 마리오 발로텔리(23)가 지난 2012년 열린 유로 2012 4강 독일전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고 펼친 '복근 뒤풀이'와 유사했다. 감동적인 골과 더불어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헤친 감격의 골 뒤풀이로 팬들 앞에 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 17골(11경기)째를 신고하며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늘렸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디에고 고딘(28)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38분 터진 세르히오 라모스(28)의 동점을 시작으로 연장 후반 가레스 베일(25), 마르셀로(26), 호날두의 연속 골로 4-1로 이기며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우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미 했어 기레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