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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빅 이어 놓친' 시메오네 "이번 패배, 성장 밑거름될 것"
기사입력 : 2014.05.25 (일) 08:09 | 최종수정 : 2014.05.25 (일) 08:36 | 댓글 0

 '빅 이어 놓친' 시메오네 이번 패배, 성장 밑거름될 것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25일 열린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패배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이스북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머문 디에고 시메오네(4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번 패배가 앞으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5일(한국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패한 뒤 '아스'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후반까지 무척 좋은 경기를 했다. 말로 지금의 슬픔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오늘 패배는 우리를 성장으로 인도할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 팀이 이룬 성과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6골만 허용한 뛰어난 수비력이 돋보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많은 사람이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고 성과를 냈다"고 말해면서 "패배는 우리가 이룬 것이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다. 이것이 인생이고 축구다. 우리는 이것에 따라야 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끝까지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많이 슬플 것으로 안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팀을 만들겠다. 다음 시즌에도 경쟁할 것"이라며 2014~2015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디에고 고딘(28)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종료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28)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연장 후반 가레스 베일(25), 마르셀로(2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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