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럽의 한 언론은 크레이그 벨라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 유럽 언론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김보경의 팀 동료 크레이그 벨라미(35)가 은퇴한다.
유럽의 한 언론은 23일(한국 시각) 카디프시티(이하 카디프)가 홈페이지에 벨라미가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벨라미는 인터뷰에서 "나는 수년 동안 부상에 시달렸다. 내 몸이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 같다"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벨라미는 1996년 노리치시티에서 데뷔해 18년 동안 수많은 팀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그는 프로 통산 452경기에 나와 134골을 넣었다. 또한 그는 웨일스 국가 대표로 78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영국 단일팀의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한국과 8강전에 출전한 바 있다.
벨라미는 늘 자신의 고향인 카디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2010~2011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2부 리그에 있던 카디프로 임대로 간 뒤 이듬해 카디프로 완전 이적했다. 그해 벨라미는 팀을 2부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놓았지마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축구계 악동'으로 유명한 벨라미는 그라운드에서 거친 플레이와 폭언을 일삼고 2007년 리버풀에서 뛸 당시 포르투갈 전지훈련 도중 동료인 존 리세를 골프채로 때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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