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뛴 에두(왼쪽)와 제주 소속으로 득점 2위에 올랐던 페드로가 J리그에서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 J리그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올 시즌 J리그 득점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에서 활약한 바 있는 페드로 주니오르(27·빗셀 고베)와 에두(33·FC 도쿄)가 각각 리그와 리그컵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현재 페드로 주니오르는 14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리며 2014시즌 일본 J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페드로'라는 이름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17골을 넣으며 2013시즌 K리그 득점 2위에 올랐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 팀 빗셀 고베로 이적해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PK를 단 한 번도 차지 않아 순도 100%의 필드골을 자랑한다.
수원에서 95경기를 뛰며 30골을 터뜨린 에두도 만만치 않다. 2014시즌 J리그 야마자키 나비스코컵(리그컵)에서 3경기 4골을 터뜨리는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리그컵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리그컵에서 팀이 넣은 9골 가운데 절반 가까이 에두 혼자 책임진 셈이다. 리그에서도 14라운드 현재 팀 전체 득점(14득점) 가운데 4골을 넣으며 FC 도쿄의 공격을 견인하고 있다.
거물급 외국인 공격수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세레소 오사카의 디에고 포를란(34)은 리그 초반 무득점에 그쳤지만,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골 결정력을 뽐냈다. 독일 FC 쾰른에서 활약한 밀리보예 노바코비치(35)도 리그에서 6골, 리그컵에서 3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인 가운데선 지난 시즌 26골로 J리그 득점왕 오쿠보 요시토(31·가와사키 프론탈레)가 8골로 페드로 주니오르의 뒤를 이었다. 한국인 선수로는 4골을 터뜨린 김민우(23·사간 도스)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최고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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