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51)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집 근처 술집에서 2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22일(현지 시각)여러 영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 아일랜드 매체 보도 화면 |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팀에서 전격 경질된 괴로움을 여전히 잊지 못했던 것일까. 데이비드 모예스(51)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집 근처 술집에서 2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BC와 미러를 비롯해 아일랜드 매체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22일(현지 시각)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이 와인 바에서 23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모예스 전 감독은 전날 밤 10시쯤 랭커셔 주에 있는 한 와인 바에서 한 남성과 논쟁을 벌인 끝에 사건에 연루됐다. 피해자 신분인 이 남성은 "모예스 감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 측은 여러 다른 진술이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찰 측은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23세 남성이 병원 치료는 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많은 목격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체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미러는 '23세 남성은 모예스 전 맨유 감독에게 뒤통수를 맞았고, 바닥 위에서 어깨를 다쳤다'고 설명했다. "술에 취한 남성이 모예스 감독을 조롱했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다.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은 지난달 22일 시즌 도중 전격 경질되며 부임 10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모예스 감독이 훈련장에서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으로부터 경질을 통보 받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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