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가 이탈리아 대표팀 훈련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트가 22일 보도했다. / 유로스포트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또다시 인종차별을 당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이탈리아 축구 국가 대표팀에 소집된 발로텔리가 훈련 캠프 밖에서 신상 미상의 20대 그룹들에게 인종차별 메시지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되자 경찰이 캠프 주위를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로텔리가 인종차별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2013~2014시즌 세리에 A 14라운드 카타니아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니콜라스 스폴리(31)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카타니아 팬들은 후반 33분 교체로 물러난 발로텔리를 향해 인종차별 의미가 담긴 노래를 틀어 논란을 낳았다. 이 외 지난해 5월에도 AS 로마 팬들이 발로텔리에게 인종차별 구호를 보냈고 지난해 2월 인테르 밀란 팬도 튜브형 바나나를 흔들어 발로텔리를 자극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20일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이탈리아 대표팀 명단 30인에 포함돼 훈련하고 있다.
발로텔리가 악동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