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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유럽 언론 선정! 맨유 역대 베스트&워스트11, 박지성은?
기사입력 : 2014.05.21 (수) 14:47 | 최종수정 : 2014.05.22 (목) 07:40 | 댓글 0

 유럽 언론 선정! 맨유 역대 베스트&워스트11,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라이언 긱스(왼쪽부터)와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낸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된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그만큼 거쳐간 특급 선수들도 많다. 20일(한국 시각) 한 유럽 언론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는 선수 가운데 '베스트11'과 '워스트11'을 선정했다.

◆ '전설의 집합' 베스트11 (포메이션 : 4-4-2)

'베스트11'답게 맨유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골키퍼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맨유 골문을 지킨 피터 슈마이켈(51)이 선정됐다. 지난 1991년~199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슈마이켈은 덴마크와 맨유의 전설이다.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을 이끈 그는 특히 지난 1998~1999시즌 맨유의 '트레블' 달성에 공헌하기도 했다.

수비진은 게리 네빌(39)과 리오 퍼디낸드(36), 네마냐 비디치(33·인테르 밀란), 데니스 어윈(49)이 뽑혔다. 11년 간 맨유에서 뛴 네빌은 강력한 대인 방어 능력과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이름을 빛냈다. 맨유를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퍼디낸드와 인테르 밀란 이저이 결정된 비디치는 든든한 수비로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다. 박지성(33)의 실력을 평가절하해 한국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던 어윈은 맨유에서 13년 간 뛰며 알렉스 퍼거슨(73) 전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측면 수비수"라는 호평을 얻었다.

미드필드는 웨인 루니(29)와 라이언 긱스(41), 폴 스콜스(40), 로이 킨(43)으로 짜여졌다. 루니는 공격과 허리 라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득점은 물론 뛰어난 도움 능력까지 갖춰 '다목적 카드'로 통한다. 올 시즌 도중 맨유 임시 감독을 맡기도 한 긱스는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림같은 킥과 드리블로 각광을 받았던 긱스는 박지성과 함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스콜스 역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과 뛰어난 공수 조율 능력으로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맨유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킨은 강한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공포에 떨게 하기도 했다. 현재 킨은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공격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에릭 칸토나(48)가 뽑혔다. 2003년~2009년까지 맨유에서 뛴 호날두는 무려 118골을 몰아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2009년 6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맨유 팬들은 여전히 호날두를 그리워하고 있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칸토나는 뛰어난 골 결정력과 거침없는 성격으로 맨유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칸토나는 현재 뉴욕 코스모스 단장을 맡고 있다.

◆ '지우고 싶은 과거' 워스트11 (포메이션 : 4-4-2)

그야말로 지우고 싶은 과거다. 맨유 팬들의 분통을 터뜨리게 한 선수들도 많다. 골키퍼에는 '장님'으로 불린 마시모 타이비(44)가 선정됐다. 타이비는 1999년 팀을 떠난 슈마이켈의 대체자로 맨유에 입성했지만 4경기에서 11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이비는 어이없이 가랑이 사이로 골을 허용하기도 하는 등 우스꽝스러운 실수를 범하며 주전 자리에서 멀어졌다.

수비진에는 로니 월워크(37)과 윌리엄 프루니어(47), 패트 맥깁슨(41), 대니 퓨(32)가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수비력으로 퍼거슨을 분노하게 한 월워크는 지난 2011년 장물거래로 징역 1년 3개월이 선고되며 망신을 당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옥세르에서 맨유로 이적한 프루니어는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한 채 방출됐다. 맥깁슨은 '될성 부른 떡잎'으로 평가될 만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췄음에도 프로 첫 경기에서 퇴장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에서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퓨 역시 대인방어력 부재로 3년 만에 리즈 유나이티드로 방출됐다.

미드필드진에는 에릭 젬바젬바(33·세인트 미렌)와 조세 클레베르손(35·필라델피아 유니언), 가브리엘 오베르탕(25·뉴캐슬), 마누초(31)가 이름을 올렸다. 후안 베론(39·에스투디안테스)의 대체자로 영입된 젬바젬바와 클레베르송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퍼거슨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지롱댕 드 보르도 시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맨유에 입성한 오베르탕은 고작 24경기에 출전했으며 한 때 2군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마누초 역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3·AS 모나코), 카를로스 테베스(30·유벤투스) 등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기회를 못잡았다.

공격진에는 베베(24·히우 아브)와 다비드 벨리옹(32·지롱댕 드 보르도)이 선정됐다. 노숙자 출신으로 유명한 베베는 지난 2010년 740만 파운드(약 127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해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고작 7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결국 베베는 맨유에서 1골도 넣지 못한 채 짐을 쌌다. 벨리옹 역시 맨유 팬들에게 실망만을 안긴 채 떠난 선수다. 벨리옹은 24경기에서 4골에 머물며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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