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축구 경기 도중 골키퍼의 태클을 받은 선수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축구 경기 중 심한 태클을 당한 선수가 후유증으로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2013~2014시즌 인도네시아 프리미어리그 페르시라자반다아체와 PSAP시글리와 경기에서 페르시라자반다아체의 공격수 아클리 파이루즈가 PSAP시글리 골키퍼 아구스 라흐만에게 복부를 차여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파이루즈는 라흐만의 몸을 맞고 나온 공을 골로 연결하기 위해 쇄도했고, 라흐만은 이를 태클로 저지하려다 공이 아닌 파이루즈의 복부를 강하게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라흐만의 태클에도 아클리가 찬 공은 골대 안에 들어갔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클리의 동료 선수들은 심판을 둘러싸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교체된 아클리는 경기장 밖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곧 상태가 악화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료진은 "그가 심한 내상을 입었다"며 "방광이 파열됐다"고 진단했다.
병원에서도 계속 상태가 악화된 아클리는 결국 경기 후 6일 만인 16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인 골키퍼 라흐만은 아직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 [영상] 공 대신 사람 찬 무서운 골키퍼, 상대 선수는 결국 사망 '충격!' (www.youtube.com/v/VBYN9xznbJE)
<인기기사>
▶철없는 10대 대낮 성당 앞에서 성관계!…'주님이 지켜보고 있다'
▶'1이닝 무실점' 오승환, 10세이브 달성…평균 자책점 1.47
▶'왕따' 여학생에 '구강성교' 강요 남학생 알려져 '논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