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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S프리즘] 코스타 '챔스 결승 결장!' 시메오네의 대책은?
기사입력 : 2014.05.20 (화) 15:44 | 최종수정 : 2014.05.20 (화) 17:19 | 댓글 0

 [SS프리즘] 코스타 '챔스 결승 결장!' 시메오네의 대책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주포' 디에고 코스타(26)의 부상 이탈은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아틀레티코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4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디에고 고딘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1을 추가해 28승6무4패(승점 90)로 2위 바르세로나(승점 87)을 제치고 1995~1996시즌 이후 18시즌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코스타가 쓰러졌다. 지난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코스타는 리그 최종전에서 투혼을 불사르며 경기에 나섰지만, 전반 16분 만에 부상 부위가 재발하며 아드리안 로페즈와 교체로 물러났다.

디에고 시메오네(44) 감독으로선 리그 우승과 팀 주축 공격수와 맞바꾼 셈이 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0일 현지 라디오 방송의 보도를 인용해 '코스타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주말까지 코스타의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그전까지 대체 선수를 찾지 않겠다"며 코스타의 빠른 회복을 바랐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의 바람과 달리 코스타의 몸 상태는 월드컵 출전마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코스타가 월드컵 출전이 좌절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벤치에서 지켜봐야 할 듯싶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27골을 터뜨린 코스타의 결장이 아쉬울 수 있지만,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인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은 결코 선수 한 명에 좌지우지하지 않는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26 실점)을 앞세운 탄탄한 포백을 앞세워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2강 체제를 무너뜨렸다.

아틀레티코는 미드필드 진영부터 상대를 조여오는 압박수비를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스페인 무대를 평정했다.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주고 있는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를 시작으로 고딘-후안프랑-펠리페 루이스-미란다는 변한 없이 레알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티아구와 가비 역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 디에고가 빠진 최전방 자리는 다비드 비야와 디에고 라바스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마드리드 라이벌' 레알전에서 코스타의 부재는 분명 아쉽다. 하지만 시즌 내내 보여줬던, 짠물 수비와 상황에 맞는 변칙 전술은 아틀레티코의 강점이다. 10년 동안 리그 우승을 나눠 가진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아성을 무너뜨린 시메오네 감독, 오는 25일 리스본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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