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오른쪽)가 훈련 도중 마리오 발로텔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AC 밀란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일본인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8)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혼다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결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음에도 클라렌스 셰도르프 감독이 많이 지켜줬다. 더 비난받을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이탈리아 특유의 수비 전술이 어느 팀이나 있었다. 또 패스를 건넨 선수가 움직이지 않고 '네가 가라'고 한다. 그런 축구에 적응하지 못했다. 나 스스로 무언가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축구에 대한 자신감이) 무너진 4개월 반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뛰고 싶은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는 딜레마가 항상 있었다"면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것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개인능력으로 풀어보려 했지만, 그것도 잘 통하지 않았다. 굳이 개인능력으로 경쟁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혼다는 "이 4개월 반의 시간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살릴 것"이라면서 "오른쪽 미드필더에서 뛴 경험도,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분한 마음도 월드컵에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혼다는 2013~201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저조하던 팀을 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14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치며 AC 밀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일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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