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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넥슨코리아, '박지원' 대표 선임에 '조직 개편'까지…글로벌 진출 다변화
기사입력 : 2014.03.28 (금) 11:38 | 최종수정 : 2014.03.31 (월) 03:54 | 댓글 0

 넥슨코리아, '박지원' 대표 선임에 '조직 개편'까지…글로벌 진출 다변화
넥슨코리아의 박지원 대표이사. 박 이사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됐다. 넥슨은 오는 4월 조직개편을 단행, 새로운 동력 마련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넥슨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 김연정 기자] 넥슨코리아가 박지원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 4월부로 조직개편에 나선다. 업계는 주요 사업부문인 라이브 서비스와 신규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면으로는 글로벌 역량에 특화된 박지원 대표이사 선임으로 한 곳에 집중된 해외 매출을 분산해, 전 세계 곳곳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로 박지원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4월 내에는 여러 조직으로 분산된 게임 개발 부문이 라이브본부와 신규개발본부로 재편될 예정이다.

또 개발 조직에 배속돼 있는 게임 사업PM(Project Manager) 인력과 퍼블리싱 게임 및 ‘피파온라인 3’를 담당하고 있는 피파실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 사업본부를 신설한다. 조직개편에 따라 부문별 담당자도 바뀐다.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 모든 신규 프로젝트를 포괄하는 신규개발본부에는 정상원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넥슨 1세대 개발자로 넥슨의 자회사 띵소프트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 외 정 부사장은 넥슨 코리아 자회사의 신규 개발 부문까지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겸하게 됐다.

눈에 띄는 점은 신규 개발본부 산하에 인큐베이션실을 신설한다는 것. 인큐베이션실은 신규 프로젝트를 구성하거나, 개발 과정 중 프로젝트가 중단될 경우, 언제든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조직이다. 업계는 넥슨이 신작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힘을 실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라이브본부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적 타이틀의 서비스를 담당해 온 강대현 본부장이 맡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은 넥슨이 올해 사업 키워드를 ‘글로벌’로 꼽은 것에 대한 자연스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역량에 특화된 혹은 개발력을 가진 인사들이 선임됐다”며 “또 올해 스무 살을 맞이한 넥슨이 또 한 번 실적 재도약을 위한 인사 조치로도 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2013년, 매출 1553억 엔(약 1조6400억 원), 영업이익 507억 엔(약 5400억 원)을 기록, 전년대미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43%, 7% 증가했다. 전체적으론 증가했지만 4분기 실적에서는 큰 폭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면치 못했다. 4분기 매출은 345억 엔, 영업이익은 약 3억 엔으로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6%나 감소했다.

동아시아에 집중된 해외 매출도 문제였다.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121억 엔으로 35%, 그 뒤는 34% 한국, 24$ 일본 이어 북미 유럽 및 기타지역은 단 7%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게임이 글로벌 경쟁력은 갖추고 있으나 서구권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수익원이 없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삼은 것 같다”며 “이번에 선임된 박지원 신임대표는 일본법인 재직 시절, 글로벌 사업 부문을 빠른 시일 안에 안정권에 올려 놓는 데 일조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영과 개발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으로 넥슨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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