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과 아틀란타의 경기에서 바나나와 함께 칼이 투척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 유로스포트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관객 난동이 극에 달했다.
극심한 인종 차별로 유명한 세리에 A 필드에 칼까지 등장한 것은 12일(한국 시각) 열린 2013-2014시즌 37라운드 아탈란타와 AC 밀란의 경기다.
밀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아탈란타의 패널티킥 상황과 관련해 양 팀 선수들이 심판과 언쟁을 벌이던 중 관중석에서 바나나 1개가 선수들을 향해 날아들었다. 표적은 밀란의 수비수 케빈 콘스탄트(27)였다.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콘스탄트에게 유색인종을 원숭이로 비하하는 의미로 바나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칼이 날아든 것은 못 본 모양이다. 콘스탄트와 아탈란타의 선수들이 바나나로 옥신각신한 사이, 그라운드 위에 칼이 꽂혀 있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트'는 선수들과 심판 사이에 칼이 꽂혀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바나나가 인종 차별의 방법으로 유일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칼까지 등장했다"며 "놀라운 장면이다"고 전했다.
밀란의 감독 클라렌스 세도로프(38)는 "이런 상황에도 침착하게 플레이한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일에 범인을 반드시 잡아내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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