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9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 LA 다저스 페이스북 |
[스포츠서울닷컴ㅣ 이성노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커쇼는 29일(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3승)째를 적어냈다. 투구 수는 105개(스트라이크 73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49에서 3.57로 조금 올라갔다. 최고 구속은 시속 95마일(약 153km)까지 나왔다.
커쇼는 1회에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브랜든 필립스에게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8m짜리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며 제 페이스를 찾았다. 2회를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커쇼는 3회에도 처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루 땅볼을 곁들려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4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안정된 구위를 자랑했다.
5회에도 커쇼의 '삼진 쇼'는 이어졌다. 선두 타자 잭 코자트를 3구 삼진으로 잡았고, 나머지 두 타자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하며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6회 또다시 위기에 맞닥뜨렸다.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았고, 데빈 메소라코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제이 브루스 타석 때 폭투를 범해 1점을 더 내줬다. 7회에도 2사 2, 3루에 몰렸지만, 프레이저를 3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커쇼는 2-3으로 뒤진 7회 타석에서 제이미 로막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호머 베일리의 호투에 꽁꽁 묶여 7회까지 5안타(1홈런)에 그치며 2-3으로 패했다. 시즌 25패(29승)를 당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4승 19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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