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박지성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의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결혼계획을 밝히고 있다./박지성축구센터=임영무 기자 |
박지성 은퇴 "가장 큰 영향을 준 감독"으로 히딩크 꼽아
[스포츠서울닷컴|e뉴스팀] 박지성이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지성은 14일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히딩크 감독이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영국, 스페인같은 곳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면서 "가장 영향을 준 감독"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히딩크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주로 수비적인 포지션을 소화했던 박지성을 공격적인 포지션에 중용하며 '4강 신화'를 창조했다. 이후 지난 2003년, 박지성과 이영표를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로 데려가며 두 선수의 성장을 이끌었다.
박지성 은퇴에 네티즌들은 "박지성, 수고했습니다", "박지성, 일본에서 뛴다더니", "박지성, 감독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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