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왼쪽)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17일 '트라이벌 풋볼'이 보도했다. / 레알 소시에다드 페이스북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프랑스 측면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23·레알 소시에다드)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는 잉글랜드의 '명문'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그리즈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7일 '아스널,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그리즈만 영입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 리버풀 그리고 맨유까지 그리즈만을 원하고 있다'며 '그리즈만 또한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빅 클럽으로 이적을 시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을 향한 빅 클럽의 러브콜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3월에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도 그리즈만의 영입을 노린 바 있다.
그리즈만은 자신에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스페인 언론 '아스'와 인터뷰에서 "(이적에 대해) 나는 모르겠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비야레얄과 리그 최종전이다. 두 번째는 월드컵이다"면서 "브라질 대회가 끝나면 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리즈만은 소속 팀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나는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만약 내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난다면 큰 팀으로 갈 것이다. 하지만 이적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리즈만은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비야레얄과 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더불어 지난 시즌(10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소속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리즈만은 지난 14일 발표된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프랑스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기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