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는 16일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섹시한 모습을 연출한 선수들 TOP 10을 선정했다. / 유로스포트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복장이다. 특히 선수들의 '섹시한 복장'과 화려한 외모에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곤 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가 16일(이하 한국 시각) 역대 월드컵 섹시 스타 톱 10을 선정했다. 1위는 '브라질 전설' 펠레(74)가 차지했다. 지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4골을 몰아치며 브라질 우승을 이끈 펠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상징이기도 한 노란색 상의에 목걸이를 곁들여 은은한 섹시미를 연출했다. 최근 펠레는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이 역대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2위는 음완자 무콤보(69·자이르, 현 콩고민주공화국)가 올랐다. 무콤보가 속한 자이르는 1974 서독 월드컵 본선에서 3패의 수모를 당했지만, 무콤보 상의에 새겨진 표범 문양은 당시로선 파격적이었다. 3위는 늘씬한 체형으로 눈길을 끌었던 알레산드로 알토벨리(59·이탈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알토벨리는 1982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뚜렷한 이목구비와 쫙 빠진 몸매로 섹시미를 연출했다. 상의 깃을 좌우로 잡아당긴 듯한 모습으로 아찔한 목선을 드러냈다.
4위는 '네덜란드 전설' 요한 크루이프(67). 크루이프는 1974 서독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동료들과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네덜란드는 아디다스 후원을 받으며 상의 팔 부근에 2개의 줄무늬가 있었다.. 하지만 홀로 푸마 후원을 받은 크루이프의 팔 부근엔 줄무늬 2개가 새겨졌다. 스타 대접을 톡톡히 받은 셈이다.
5위는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 커다란 빨강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페루 대표팀, 6위는 1990 서독 월드컵에 출전한 로타어 마테우스(53·독일)가 선정됐다. 마테우스는 월드컵에 5번이나 나온 나온 전설이기도 하다. 7위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빨강색 브이넥을 입고 나온 미카엘 라우드롭(50·덴마크)이 뽑혔다. 라우드롭은 잘생긴 외모로도 이름을 떨쳤다. 이 밖에도 8위는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흰색 브이넥에 딱 붙는 양말을 신고 나온 케빈 키건(63·영국), 9위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노란색과 빨강색이 어우러진 독특한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나온 아사모아 기안(29·가나), 10위는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환한 미소를 눈길을 끈 마리오 켐페스(60·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리며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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