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맨유의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걷고 있다. / 유럽 언론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영화배우 겸 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2·미국)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수팬임이 증명됐다.
19일(한국 시각) 유럽의 한 언론은 사이러스가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 버밍엄에서 열리는 투어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사이러스는 맨유의 상징인 붉은색 티셔츠 위에 점퍼를 입고 거리를 걷고 있다. 이 언론은 이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신빙성'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사이러스가 맨유의 골수팬이며 그의 침실이 마크 휴즈, 리 샤프 등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사진으로 도배돼 있다"고 덧붙였다.
휴즈는 1980년 맨유에 입단해 활약했으며 당시 에릭 칸토나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던 선수로 현재 스토크시티 감독이다. 리 샤프는 17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데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선수로 현 라이언 긱스 이전에 맨유에서 왼발의 달인으로 유명했던 선수다.
미국의 영화배우 겸 팝 가수이자 대표적인 '트러블메이커'인 사이러스는 평소 수위 높은 무대를 꾸미기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4월 신곡 '어도어 유(Adore You)를 발표하기에 앞서 트위터에 누드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이러스는 최근 투어를 위해 영국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승점 64(19승7무12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 7위에 머물렀다. 이에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물러났으며, 다음 시즌 부활을 위해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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