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엘리아큄 망갈라가 이적할 뜻을 내비쳤다. / FC 포르투 페이스북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여러 명문 구단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수비수 엘리아큄 망갈라(23·포르투)가 거취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망갈라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매체 '베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초점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맞추고 있다"면서 "월드컵이 끝나면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에이전트와 거취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한 망갈라는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는 이적 시장에 관해 알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표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망갈라의 거취는 대회 종료일인 7월 14일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망갈라는 명문 구단들이 노리고 있는 주요 타깃이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망갈라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다"며 "명문 구단 중 하나인 포르투에서 그 기회를 잡았다"고 말해 이적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했다.
망갈라는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구단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PSG는 성장하고 있는 구단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망갈라는 지난 1월 이적설이 불거졌던 맨시티에 대해 "당시 맨시티와 포르투가 이야기를 나눴지만 포르투가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올 여름엔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이적을 암시했다.
당시 맨시티는 망갈라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제시했지만 포르투가 5000만 유로(약 701억 원)를 주장해 무산됐다. 오는 7월부터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망갈라를 노리는 구단들은 최소 5000만 유로를 준비해야 협상 테이블이라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기기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