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9일 한신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 닛칸스포츠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 | 김동현 인턴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대호는 9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9리(226타수72)로 조금 떨어졌다.
1회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이대호는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랜디 메신저(33)의 8구째 시속 136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적어 냈다.
하지만 이후엔 방망이가 침묵했다.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선 3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메신저의 8구째 시속 148km 직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0으로 앞선 5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 5구째 시속 144km짜리 포크볼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을 기록했다. 7회 2사 1루에서는 한신의 두 번째 투수 가네다 가즈유키(23)의 초구를 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0으로 앞선 9회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쓰루 나오토(27)의 4구째 시속 145km 직구에 또다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9안타를 터뜨린 타선과 9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제이슨 스탠드릿지(36)의 쾌투에 힘입어 한신에 6-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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