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이 판 할 감독의 '맨유 영입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스포트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루이스 판 할(62)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가 수많은 이적설을 뿌리고 있는 가운데 판 할 감독이 영입을 원한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19일(한국 시각) 홈페이지 메인에 판 할 감독과 계약 체결 소식을 내걸었다. "판 할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감독이다"라며 "라이언 긱스가 수석 코치로 판 할 감독을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맨유는 팀 재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멤버 여러 명이 팀을 떠나는 가운데,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맨유가 판 할 감독을 사령탑으로 내세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스타 선수의 영입이다. 그에게 스타 선수들을 끌어들인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판 할 감독의 로벤 영입설은 부임설이 불어진 때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판 할 감독은 맨유 계약 전부터 로벤에게 맨유행을 조언한 바 있다.
판 할 감독의 로벤 영입 의지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이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CEO에게 제출한 영입 명단에도 로벤이 자리했다. 로벤은 세계 정상급 윙어로 꼽힌다. 그는 빠른 돌파와 정확한 킥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허문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와서 감아 차는 왼발 슈팅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로벤은 지난 3월 오는 2017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였다. 로벤은 판 할 감독의 러브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맨유에 대해 말을 아낀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는 반증이다. 관건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로벤이 맨유 이적을 원해도 소속팀이 놓아주지 않는다면 방법이 없다. 과연 판 할 감독이 맨유 재건의 신호탄으로 로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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