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전날 진도 방문에 이어 안산에 위치한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 4월 29일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 진도군청에 마련된 범부처사고대책본부 상황실로 들어가고 있는 정 총리. /서울신문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고수정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전날 진도 방문에 이어 안산에 위치한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의 정부공식합동부향소를 방문했다. 그는 희생자 영정 앞에서 분향과 묵념 등으로 조문한 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전날 세월호 참사 현장인 진도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두 달 넘도록 시신을 찾지 못하고 애 태우는 실종자 가독들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다.
정 총리가 이처럼 이틀 연속 외부 일정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 현장을 찾은 것은 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표명한 사의가 수락됐던 총리가 헌정 사상 최초로 유임된 데 대한 여론의 비판을 고려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국가 대개조'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조만간 회의를 소집해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 대대적인 개혁작업의 로드맵을 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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